[조직행동론] 감시와 처벌로 살펴본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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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흉내를 내며) 이러고, 이러면 미친 거냐?” - 맥머피

조금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이 영화의 제목 “뻐꾸기 둥지위로 날아간 새”라는 말을 처음 듣게 된 건 소설도, 영화도 아닌 그저 한 한국가수의 노래제목에서였다. 80년대 생이기 때문이라는 시대적 이유가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영화를 감상하기 전까지 사실 영화나 소설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제목을 가진 영화를 볼 것이라는 말에도, 모던 타임즈같이 그렇게 재미있지(?)않은 흑백영화이겠구나 하고 적당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컬러영상이 펼쳐지다니.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남자배우도 나오고.
그렇게 시작된 영화가 내게 준 신선한 기대감과 정신 병원에서 시작하는 이야기가 주는 적당한 편견이 어우러져 꽤 오묘한 분위기에 사로잡혀 감상을 하기 시작했다.

참고 자료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
만화 원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