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 being there (그곳에 있음, 챈스가드너의 외출)
- 최초 등록일
- 2004.06.21
- 최종 저작일
-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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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의 주인공인 챈스는 자신이 가꾸고 있는 식물처럼 살아가는데 있어서 보호를 필요로 하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는 인물이다. 노인의 집에서 양육되면서 첸스는 정원을 가꾸면서 40세가 넘을 때까지 세상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 없이 살아가고 있고,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오가는지도 가늠하지 못한 채 정원 밖에서 들리는 자동차 소리도 무시하고 자신의 방과 정원만을 왕복하고 있다. 반평생을 노인의 집에서 정원사 노릇을 하면서도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으며 자기 개선의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챈스는 외부 세계와는 철저히 단절된 상황 속에서 살아온 셈이다.
챈스에게 세상 밖의 소식을 전해주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침실 안에 있는 TV 화면에 등장하는 장면들이다. 이런 챈스는 노인이 죽고 자신이 노인의 집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한 채 쫒겨나게 된다. 이때부터 접해본 적 없는 바깥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챈스는 가벼운 접촉사고로 인해 벤자민 랜드라는 재벌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이때부터 챈스의 존재에 대한 오해로 인해 그의 운명은 급격한 반전을 이룬다.
한 개인의 실존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주인공 챈스가 처하게 되는 상황들은 챈스 개인에게 있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바깥 세상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이 오로지 TV와 정원사 일에만 관심이 있는 챈스에게 세상의 일들은 그가 항상 주시하고 있는 TV화면 속의 일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 챈스라는 이름에서도 나타나듯이 그는 자시 스스로 전혀 책임질 수 없는 어떠한 경위로 '우연하게' 이 세계에 던져졌다는 의미에서 다른 인간들의 숙명과 다를 것이 없는 존재이지만, 그가 살아온 반평생의 과정과 그동안 주위 세계에 대해 나타났던 반응은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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