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선과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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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찾지 못하고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유토피아'를 구상하는 작업조차 힘든 것이다. 그럼에도 '선과 악'에 대해 끊임 없이 고찰을 하고 그에 맞는 '유토피아'를 구상하고 설계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나의 자유의지가 올바르게 이용되고 충분히 존중받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원하고, 남들의 '더 나은 삶' 역시 보장해주면서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공동체가 이루어지기를 원하기 때문 아닐까?

책을 다 읽은 후에도 내 콤플렉스에 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고, 왜 신문에는 온통 '악'한 행동에 관한 기사들 뿐인지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 앞으로도 나는 어떤 것이 '선'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이고, '악'의 길로 가지 않도록 결단을 내리는 데 어려워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선과 악' 에 관련된 문제를 성찰함에 있어서 익히게 된 다양한 이론들, 반박들 덕분에 한층 넓은 혜안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면 과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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