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한씨 연대기' 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4.05.03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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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렸을 적 ‘피노키오’ 이후로,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접하는 연극에 시작하기도 전에 얼마나 설레였는지 모른다. 잔잔한 음악이 울려 퍼지며 양쪽에 한 사람씩 유골함을 들고 시선을 한곳에 고정 시킨 채 우뚝 서 있는 것으로 연극은 시작된다. 유골함은 각각 양사이드에 남자 한명, 여자 한명이 들고 서 있었는데 표정이 어찌나 비상하던지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오싹함이 들 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한혜자’ 라는 이름표를 달고 서 있는 여자의 얼굴에는 뭔가의 원한이 있는, 무엇인가를 너무도 말해주고 싶어 하는 표정이었다. 이 첫 장면은 연극이 끝나는 내내 뇌리에 남아 나의 호기심을 증폭시켜 연극의 흥미를 더욱 가미시켰다.
이 연극은 황석영의 소설을 연극으로 각색한 것으로 6․25전쟁이라는 왜곡된 역사 속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한 지식인의 시련을 사실적으로 그려 보임으로써 역사의 진행과 개인의 의지 사이의 갈등, 역사의 전개와 파행 등 날카로운 비판을 가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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