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가 붙은 말과 그 입음꼴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4.04.18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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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하다」가 붙어서 된 남움직씨의 갈래와 그 입음꼴
2.1. 이름씨 + 「하다」 --→ 남움직씨
2.2. 어찌씨 + 「하다」 --→ 남움직씨
2.3. 그림씨의 어찌꼴 + 「하다」 --→ 남움직씨
3.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우리말에서 아직 그 참모습이 드러나지 않은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하다」라는 말이다. 이 말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까지 많은 분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으나, 만족할만한 성과는 얻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다」는 그 쓰임이 아주 여러 가지이며 복잡한데, 크게 홀로 쓰일 때와 다른 말에 붙어 쓰일 때로 나뉠 수 있다. 홀로 쓰인 「하다」에 관한 연구는 「우리말본」에서부터 비교적 자세하게 되어 있으며, 그것이 남움직씨와 매인움직씨로 쓰인다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다른 말에 붙어 쓰인 「하다」에 대해서는 뜻을 달리하는 학자들이 많다. 특히 「이름씨 + ‘하다’」에 있어, 이것을 모두 하나의 낱말로 (즉,「-하다」를 뒷가지로) 보는 이들도 있고, 이때의 이름씨를 홀로꼴(자유형)과 매인꼴(구속형)로 나누어, 홀로꼴일 때에는 두 개의 낱말로 보고, 매인꼴일 때에는 하나의 합성어로 보는 이들도 있다. 이상복(1975), 「하다」 동사에 대하여, 연세어문학 6.
그리고 이 「하다」의 특성 가운데 하나는, 이 말에는 입음의 파생가지 「이, 히, 기, 리」가 붙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외가 둘 있으니, 전남지방에서 쓰이는 「하히다」(우리말본(1983) 431쪽 참조)와 경북지방에서 쓰이는 「생각히다」(필자의 직관에 따름)가 있다.
참고 자료
이상복(1975) 「하다」동사에 대하여, 연세어문학 6, 연대 국문과
송석중(1967) Some Transformational Rules in Korean, 인디아나대학 박사학위
논문
최현배(1983) 「우리말본」 열번째 고침 펴냄, 정음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