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와 모성담론
- 최초 등록일
- 2004.02.24
- 최종 저작일
- 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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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마요네즈`를 통해 본 모성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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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러나 영화 <마요네즈>에서 만날 수 있는 어머니의 모습은 우리에게 조금 황당하게 느껴진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 어머니는 가족에 대한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친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느끼는 어머니의 모습이기보다 아름다운 한명의 ‘여자’로 인식되기를 원하는 어머니이다. 영화를 보면서 우리가 이러한 어머니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불쾌감까지 느끼는 것은 모성담론에 대해서 되짚어 보면서 우리가 이미 어머니와 어머니의 모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얼마나 길들여져 있는 것인가를 스스로 느끼고 반성하게 한다. 결국 이 영화 <마요네즈>는 어머니를 희생적인 모성애의 상징이라기보다는 여성 그 본연의 여성성을 가진 인간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어머니는 모성의 주체이다.’ 라는 고정적인 관념의 틀을 깨고 ‘어머니도 여자다.’ 라고 주장하는 것은 영화 속의 허구적인 설정이 아니라 이미 우리 현실의 겉면으로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실제적인 현상이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는 미혼의 여자를 아가씨라고 부르고 기혼의 여자를 아줌마라고 부른다. 아줌마라는 말은 이미 기혼여성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줌마라고 하면 흔히들 뽀글뽀글한 라면 파마에 몸빼 바지를 즐겨 입고 등에는 아기를 업고 있는 약간 뚱뚱한 모습의 여자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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