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역사속의 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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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뮬란'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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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제작된 월트 디즈니사의 영화 '뮬란'은 우리나라에서도 흥행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나도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었으나 볼 기회가 없어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 영상시간을 계기로 처음 보게 되었다. 우선 무대배경이 중국이라 친숙한 느낌이었고 중국적 분위기를 그리느라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지만 신경써서 살펴보면 거슬리는 부분도 종종 잡아낼 수 있었다. 특히 동양의 용과 서양의 드레곤이 다르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표현해 내지 못한 것 같았다. 또한 기와지붕이나 부채가 한국, 중국, 일본이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지 못하고 갖가지 요소를 섞어서 표현한 것 같았다. 영화의 극본은 원래 중국의 '목란시'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애니메이션적 내용이 많이 첨가되었다. 예를 들면 뮬란을 쫓아다니며 도와주는 수호동물 용 '무슈'의 등장과 복동이라 불리는 귀뚜라미의 등장이다. 그리고 원래는 뮬란이 전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다음 여자인 것이 밝혀지는 것인데 더욱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중간에 상처를 치료받다가 밝혀지는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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