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영화 꽃잎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11.14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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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꽃잎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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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의 오프닝과 엔딩에 꽃잎이라는 자막은 먹구름에 휩싸여 사라지고 국기하강식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에 소녀는 사람들 사이로 사라진다. 소녀가 이 나라와 사회에 의해서 상처를 입게되고 영원히 침묵을 지켜줄 것을 강요받는다. 먹구름에 휩싸여 사라지고 마는 꽃잎처럼 소녀는 사회와 국가라는 먹구름에 휩쓸려 버린다. 사회와 국가라는 먹구름은 소녀에게 침묵을 강요하고 아무도 이 일을 모르도록 소녀를 숨겨버린다.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사라지는 소녀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이해한다.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은폐하려는 국가, 사회, 그리고 우리들이 시커먼 먹구름이 되어 소녀를 잡아먹고 있다.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고 절실히 느끼는 것도 없다. 막연히 듣기만 해왔던 광주민주화운동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한순간에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 모두 알게되고 느낀 것은 아니다. 나 역시 겪지는 않았지만 방관자에 지나지 않았다. 나 또한 이 일에 대해서 알려고도 알고싶지도 않았다. 나 같은 방관자들을 꾸짖는 것만 같았던 장면들이 생각난다. 소녀의 손목을 잡고 놓지 않던 어머니의 눈빛과 말라버린 꽃잎처럼 생기를 잃고 방황하던 소녀의 눈빛이 머리 속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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