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에 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3.11.04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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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정도전과 조선의 개국
2. 정약용의 실학 사상
3. 원효의 불교 사상
본문내용
1. 정도전과 조선의 개국
조선을 개국한 사람들은 한마디로 고려 조정의 주변 세력들이었다. 역성혁명론을 개국 이념으로 앞세운 이들은 이성계, 정도전, 무학대사 세 사람으로 압축할 수 있는데, 이는 고려의 멸망 과정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고려의 멸망과 조선의 개국 과정은 공민왕조 때 벌어진 친원파와 반원파의 대립에서 시작된다. 친원파의 대표적인 기씨 가문과 반원파의 대표격인 공민왕의 싸움은 원의 몰락으로 말미암아 공민왕의 승리로 끝난다.
이때 공민왕파에 속했던 대표적인 인물이 이성계와 최영이었다. 하지만 이들 반원 세력은 다시 둘로 나뉘어졌다. 이성계는 근본적으로 변방 세력이었기에 언제나 전쟁터로 내몰렸으며, 최영은 중앙의 권력을 잡고 있었다. 이는 곧 조정의 주변 세력과 고려왕조를 중심으로 한 중앙 세력으로 구별될 수 있다. 이 주변 세력에는 이른바 성리학 이념에 바탕을 둔 개혁론자들이 포진하고 있었고, 중앙 세력에는 왕족을 비롯한 훈구 세력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양대 세력은 요동성 공략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이 절정이 이르렀고, 이 때문에 이성계 일파는 위화도회군을 단행하여 중앙 세력의 수장인 최영을 제거하고 우왕을 폐위한다. 하지만 이들 개혁론자들은 다시 이성계를 왕으로 옹립하고 새로운 왕조를 주창해야 한다는 역성혁명론자들과, 고려왕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리학 사상을 중심으로 고려를 개혁해야 한다는 고려개혁론자들로 나뉘어진다.
역성혁명론의 대표격은 정도전이었고, 고려개혁론의 대표격은 정몽주였다. 이들은 모두 이색의 문하에서 동문수학한 사이였지만 대립은 결국 군권을 장악하고 있던 역성혁명론자들의 승리로 끝난다. 이렇게 해서 세운 나라가 곧 조선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