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율교수 사건과 언론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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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율씨는 독일 뮌스터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사회철학자이다. 70년대 해외 반독재 투쟁도 했던 사람이고, 민족관점에서 대북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제시를 해온 사람이다. 통일문제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꽤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그동안 북한을 외부적 관점이 아니라 내부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우리 국정원에서는 계속 송도율씨에 대해 북한 노동당의 고위급 엘리트가 아닌가 의심을 가지고 있었고, 조사에 응해줄 것을 요청해 왔었다. 이번에 귀국해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정말 북한 노동당 정치국의 후보위원위라는 고위급 인사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전까지 계속 자신은 북한의 노동당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 왔었는데, 그게 진실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현재는 간첩으로까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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