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10.30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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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몽산포"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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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몽산포’를 처음 읽었을 때 어둡다는 느낌을 받았다. 예를 들어 태양이 내리쬐는 대낮의 따뜻한 느낌의 바다가 아니라, 어둠이 바다를 덮기 전 붉은 석양이 비추는 음침한 느낌의 바다를 느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아니 경직되어 있는 어조로 시인은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시인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시를 구성하고 있는 시어의 함축적인 의미를 찾아내면 시인이 얘기하고자 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몽산포’의 시어들은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 아예 자물쇠로 잠궈 놓은 것처럼 그 의미들을 쉽게 들어내지 않았다.
앞으로 풀어놓을 생각들이‘몽산포’란 시의 자물쇠를 열 수 있는 맞는 열쇠인지 모르겠다. 내가 이 시를 여러 번 읽으면서, 내 생각과 접목시켜 이해한다는 것이 지극히 주관적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내 생각들이 이 시를 읽은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하면 조심스럽게 열쇠꾸러미를 풀어보려 한다.
처음 읽었을 때의 어두운 느낌은 이 시를 읽는 동안 쉽게 지워지질 않았다. 하지만 여러번 되풀이 해 읽으면서 이 시를 이끌고 가는 주제가 이상의 상실이라고 느꼈고, 앞에서 느꼈던 어두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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