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달드리 감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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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다룬 영화"는 정말 다양하다. 장난스럽게 동성애자를 등장시키면서 영화에 양념처럼 쓰이는 경우도 있고, 마치 동성애자를 정신병자 취급하는 영화도 있으며, 에이즈를 등장시키면서 동성애자의 아픔을 그린 영화도 있다. 때로는 과감한 성적 묘사를 하면서 동성애자들에게 일반인들이 가지는 편견을 다소 허물어트리기 위한 영화도 있고 그것이 역효과를 가지는 영화들도 있다. 또한 단순히 동성애자들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만들어진 영화도 있고 일반인들 속에서 동성애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다룬 영화도 있다.

그만큼 다양한 영화가 등장했음에도 동성애자와 일반인들이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영화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영화에서는 일반인들 속에서 동성애자들의 삶을 어떻게 조율하는 것과 그 성적묘사의 수위를 어떻게 하는 것에 영화의 완성도가 달려있었다. 하지만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만든 영화들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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