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서평] 운수좋은날
- 최초 등록일
- 2003.10.17
- 최종 저작일
- 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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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에 대한 제 남름대로의 분석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일인칭소설을 즐겨 쓴 그가, 이 작품에서 삼인칭 시점을 도입하여 작품 전후 의 명암(明暗), 행과 불행의 상황 대립을 유발시켜 소시민적 지식인으로 부터 하층민의 생활 감정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주인공 김첨지는 가난한 인력거꾼으로서 일제강점기의 비참한 하층민의 삶을 강렬하게 드러내 주는 인물이다. 그는 근 열흘 동안 줄곧 공을 쳤다. 그런데 비가 추적거리며 내리는 어느날, 병든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인력거를 끌고 나간 그에게 행운이 크게 열린다. 첫마수로 앞집 마님을 전찻길까지 모셔다 드렸고, 교원인 듯한 양복쟁이를 동광 학교까지 태워다 주고 각각 50전과 30전의 돈을 벌게 된다. 그에게는 기침으로 쿨룩거리며 누워있는 아내가 있는데 조밥도 굶기를 밥먹다시피 했다. 그녀는 설렁탕을 한 번 먹어보는게 소원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내가 원하는 그것을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웬 떡인가, 그날의 행운 계속되어 동광 학교에서 남대문역까지 태워 주고 60전을 더 받았다.
그러나, 잇따른 행운에 오히려 불안해진 김첨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선술집에서 친구 치삼이를 만난다. 그와 어울려 술을 마시면서 돈에 대한 억울한 복수심,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으로 인하여 한바탕 푸념을 늘어 놓는다. 취중에도 그는 아내를 생각해서 설렁탕을 사가지고 집에 들어선다. 그런데, 아내의 쿨럭대는 기침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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