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 생태계 위기의 역사적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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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적 관점과 해결의 문제점

Technology(과학기술)라는 단어의 어원은 수확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대상을 가리지 않고 수확을 하는 과학 기술은 현대에 와서는 환경파괴라는 큰 문제점을 낳고 있다.
화이트는 현 환경의 위기에 대해 그 기원부터 따져가며 분석을 시도해 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서구의 과학 기술이 동양에서부터 전해진 것을 인정하면서 그 해결에 있어서는 애써 서구 자체 내에서 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스스로도 과학기술에서 연유된 문제를 과학으로 해결하는 것을 경계했듯 기독교의 사상에서 시작된 문제를 기독교 내에서만 해결하려는 시도는 다소 모순된 점이 있다.
물론 서구 사회의 문제점이기에 그의 기반인 기독교 사상 내에서 해결점을 찾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이긴 하다. 그러나 때에 따라선 이점이 배타적인 서구인의 관점이 엿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성경 역시 타종교의 이론을 수용해 가며 변화 발전했듯이 지금도 얼마든지 동양 종교의 이론을 수용하고 이를 수정 보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가 이러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글에선 애써 피하려는 흔적이 엿보인다. 그러한 점에서 성 프란체스코의 경우를 예로 든 것은 왠지 궁색해 보이는 점이 있다. 자연 친화적인 동양 종교에서 그 해결점을 어느 정도 풍부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도 이를 서구 사회의 근본인 기독교에서만 찾으려 드는 것은 다소 아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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