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학] 지구환경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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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는 한 소녀가 캐나다의 조용한 마을에서 우연히 기러기 알을 발견하고, 그 기러기 알을 부화시켜, 그 후 소형 비행기(거의 행글라이더에 가까운)를 타고 기러기 떼를 이끌고 겨울 서식지로 함께 가는 내용이다. 이 영화 속의 마을은 개발을 위해서 숲을 없애고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려는 사람들과 숲과 자연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대립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대립들 속에서 소녀는 놀랍게도 기러기와 혼연일체가 되어 하늘을 나는 것이다.
비단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지구상 곳곳에서 개발이라는 이름 하에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자행되고 있다. 이는 숲이나 산, 강과 같은 곳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파괴의 힘은 바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곳을 조금씩 오염시키고 있다. <지구환경보고서>는 지구의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으로서 특히 94년 보고서에 실린 `해양의 보호`는 해양의 오염과 대책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바다는 물로 덮여있어서, 그냥 보아서는 바다의 생태계라든지 조류의 움직임 등에 대해서 쉽게 감지할 수 없다. 실제로 인간이 바다의 심해저를 탐사하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다는 오랫동안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이며, 정복할 수 없는 곳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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