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불만족을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8.19
- 최종 저작일
-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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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인공인 오토는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하나도 없는 선천성 사지 절단의 중증 장애인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절망은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니 이 책을 읽다 보면 오토가 정말 보통 사람처럼 살아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렇게 오토가 살아갈 수 있었던 건 자신의 밝고 긍정적인 생각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오토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통 사람으로 대하고 그의 옆에 있어 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토의 부모님도 학교 선생님도 그리고 친구들까지 오토가 할 수 없는 일 외에는 도와 주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든 혼자 하도록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오토 또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불가능 할 것 같은 도전을 척척 하나씩 해나갔습니다. 팔다리는 없지만 농구도 하고 야구도 하고 자기가 할 수 없을 것 같던 일을 자기식으로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절대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문뜩 오토가 한국에서 그렇게 태어났다면 지금의 오토처럼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 팔다리 없는 사지 절단 장애인이 보통학교에 다니고 대중 교통 수단을 쉽게 이용하고 아마 우리나라 장애인들이 꿈꾸는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우리나라에선 휠체어 장애인이 지하철 장애인용 리프트를 이용하다가 떨어져 죽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운동을 벌렸지만 황당하리 만큼 뉴스에서 보이는 장면들은 눈물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경찰들이 한사람에 4,5명의 사람들이 달려들어 해산시키고 있었습니다. 시위하던 장애인들은 눈물이 번벅이 된 채 울고 있었습니다. 건장한 4,5명의 청년들에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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