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자기만의 방 - 버지니아울프
- 최초 등록일
- 2017.12.24
- 최종 저작일
-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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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불후의 고전이자 베스트셀러인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 대한 독서감상문입니다.
고전치고는 신기하게도 베스트셀러라 이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비판적으로 접근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접한 클래식 음악회나 블로그의 글을 통해 버지니아 울프가 당대는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갈 수 있는, 고전은 물론 베스트셀러의 자격이 충분한 책임을 알게되는 과정이 담겨 있는 감상문입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책에 대한 찬양일색의 감상문과는 또 다른 견해를 볼 수 있는 감상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여권 신장의 추세에 힘 입어 베스트셀러가 된 멋드러진 이름의 고전, <자기만의 방>을 다 읽고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의 유명세에 거부 반응이 일었다. 난 거품으로 부풀어진 것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사랑 받아야 마땅한 고전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왜 하필 이 책이 이렇게 까지 사랑을 받느냔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책을 다 읽고 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제대로 바라보고 싶어졌다. 그래야 대중이 사랑하듯, 나도 이 책을 제대로 사랑하든지, 내 첫 인상대로 거품이 잔뜩 낀 것이었다면 거품을 뺀 채로 담백하게 이 책을 바라보든지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이 책을 읽은 감상을 정리하고 싶어졌다. 딱 보통의 독자인 내가 보고 느낀 만큼의 <자기만의 방>에 대해.
<자기만의 방>이 요즘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른 것이 거품이라는, 첫 번째 근거는 문체와 구성의 만연함이었다. 만연체가 문제가 되는가? 물론 그 자체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책의 내용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처럼 만연체가 어울리는 내용이 아니란 것이다. 이 책의 성격은 (읽기 전엔 몰랐지만) '여성작가의 글쓰기 현황'대해 조사한 일종의 보고서이니 '실용서'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총 다섯 개 부분 구성 중 첫 번째 부분의 내용은 이러하다.
'저는 이러이러한 내용으로 글을 쓰려고 해요. 이런 것에 대해 전 지금까지 저러저러한 생각을 품고 있었답니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그래도 두 번째 부분에서는 이제 무슨 내용이든 시작을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현대인에게 익숙한 그런 구성으로 쓰여진 것이 아니었다. 이 책의 문체의 만연함은 문체에 국한 된 것이 아니었다. 구성 전체가 만연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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