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곡시화 요약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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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곡시화』는 조선조 후기 인물인 남용익이 저작한 시화집이다. 남용익은 문학적 재능이 뛰어나 19세 때 진사에 올랐고 1648년 정시 문과에 21살 나이로 최연소 급제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으며, 29세 때는 문과 중시에 장원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뛰어난 재능으로 평생 저작한 시문을 모은 18권의 『호곡집』은 17세기 한문학의 한 봉우리를 이루기도 했다.
『호곡시화』는 남용익 자신이 직접 붙인 명칭은 아니다. 홍만종이 시화 총집인 『시화총림』을 찬집하면서 『호곡만필』 권지삼의 내용을 초록해 『호곡시화』라 이름 붙인 것이다.
『호곡시화』는 1698년에 쓴 별도의 서문이 붙여져 있는데 여기에 저간의 사정이 잘 기술되어 있다. 그가 이 『호곡시화』를 경신년 봄에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지금 살펴보니 소견에 차이가 있어 다시 쓴다고 해도 그 취사와 평론을 이것처럼 다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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