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김훈,남한산성)
- 최초 등록일
- 2017.08.31
- 최종 저작일
- 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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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표지에 있는 그림부터 눈에 띈다. 분홍색 바탕에 쓰러질 듯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풀뿌리, 간신히 나약한 하얀 꽃이 똑바로 서지 못하고 살짝 옆으로 구부러져 피어있는 모습이 마치 이 소설 전체의 메시지를 미리 알리는 듯하다. 길게 구불구불하게 꺾인 줄기 끝에 있는 하얀 꽃이 연약하지만 너무 아름다워 처연한 생각이 들 정도이다. 나라의 땅이 청나라에게 유린되는 동시에 힘없는 나라의 백성은 청나라 군인에게 죽임을 당하고 그 많은 피로 땅이 붉게 물드는 모습이 아닐까.
명나라와 수 십 년간 전쟁을 벌이다 명나라가 이자성의 난으로 멸망한 틈을 타 17세기에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중국을 통일한 청나라는 그 기세를 몰아 조선에게 굴욕적 관계를 요구왔으며, 조선 내부에서는 이를 거부하자는 의견과 새로운 관계를 인정하자는 분위기로 나뉠 뿐 현실적인 대책은 존재하지 않은 채 중요한 시간이 전쟁을 향해 흘러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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