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간도 無間道, 2002] 감상문

소개글

홍콩 누아르의 부활을 알리고 정점까지 찍은 영화 [무간도 無間道, 2002] 감상문입니다.

유덕화, 양조위, 증지위 등 배우들의 열연 및 좋은 연출을 통해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intro, 맺음말을 포함한 여럿 부제를 통해서 주관적인 감상을 담았습니다.

좋은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목차

1. Intro
2. 차별적인 누아르
3. 갇혀버린 개인
4. 맺음말

본문내용

[갇혀버린 개인]
사실 유건명, 진영인이라는 두 남자는 각각 조직과 경찰이라는 신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명하지 않고 다른 집단으로 가서 신분을 숨긴다. 그러면서 흔히 스파이 요원이라 불리는 역할을 하면서 이중의 삶을 각자 살아간다. 어떻게 보면 이 둘의 모습은 정말로 불쌍하고 가엾게 느껴진다. 기존의 신분이 곧 자신의 본 모습이라 여기지만 이들은 다른 조직에서 신분을 강요당하고 이를 스스로 바꾸지 못하는 꼭두각시의 표본으로 비쳐진다. 결국 이 시스템 하에서 한 개인은 그저 시키는 대로만 하는 남의 스파이로 인생을 사는 것이다. 결국 유건명은 기존 조직의 보스를 처단하면서, 그전의 오해를 해소하며 새로운 삶을 추구하는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점은 그간의 행동에 대한 복수로써 볼 것이 아닌 이제는 경찰로 속여 살아오면서 평범하고 현재의 일에 만족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심리가 있는 고독한 영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