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이상의 괴리에서 오는 자아혼란-영화'버드맨'
- 최초 등록일
- 2016.11.22
- 최종 저작일
-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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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영화적 형식에 기반한 주인공의 심리묘사
A. 롱테이크 기법
B. 드럼소리
C. 타이포그래피
2. 주인공의 인물관계에서 나타난 자아혼란
A. 자신과의 관계: 버드맨의 환상
B. 딸과의 관계 C. 그 외의 인물과의 관계
3. 열린 결말이 의미하는 자아혼란의 해결 여부
Ⅲ.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상을 꿈꾼다.
이상을 꿈꿀 때마다 힘든 현실에서 벗어나 행복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 돌아온 순간 행복은 잠시뿐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현실과 이상의 거리가 크면 클수록 그 괴리에서 오는 괴로움은 크다. 인간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을 알지라도 항상 꿈꾸는 것을 멈추지 못한다.
한 번이라도 그 이상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 이상에 도달한 순간 오히려 불행은 시작된다.
물론 그것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행복에 익숙해지면 또 다른 이상을 꿈꾸기 마련이다.
새로운 물건을 사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때의 행복이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이상에 도달했을 지라도 그것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끼기보다는 이상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금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은 금메달을 딴 선수가 또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은메달 선수는 금메달 한 곳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지만 금메달 선수는 금메달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밑에서 자신을 향해 쫓아오는 은메달 선수까지 의식해야한다.
그래서 더 어려운 것처럼 이상에 도달한다고 다 끝이 아니다.
만약 그 두려움이 현실이 되어 그 이상에서 떨어져버리고 또다시 이상을 바라보기만 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면 어떨까.
이상에 도달했을 때의 달콤함과 이미 그곳에 도달해봤다는 사실 때문에 이상에 도달하기 전보다도 훨씬 이상에 집착하고 현실과 이상사이의 괴리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다. 바로 여기 그런 인물이 나온다.
<Birdman>의 주인공 리건(Michael Keaton 분)이다.
그는 전성기 시절에 할리우드 영화의 대표작 <Birdman>으로 히어로라는 명성을 얻는다.
하지만 이제 그를 기억하는 이는 거의 없고 영원할 것만 같았던 명성은 사라진지 오래다.
지금은 영락없는 평범한 연극배우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버드맨 때의 자신을 그리워한다.
그리움을 넘어 집착한다. 진짜 자신의 모습은 현재가 아니라 버드맨이라고 믿는다.
참고 자료
이민용. 「트라우마, 기억, 정신분석학 그리고 내러티브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