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론] 영화 속의 성적 이미지와 일탈욕망-거짓말을 중심으로-

등록일 2003.07.06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800원

목차

▶영화가 꿈꾸는 욕망
▶[거짓말]이 꿈꾸는 욕망
▶그 밖의 영화들

본문내용

▶영화가 꿈꾸는 욕망

인간은 현실에서 일탈하기를 욕망하고 영화는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그대로 투영하여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르이다. 영화는 인간의 관음증적 시선 위에서 만들어진다. 영화를 향한 관심은 금기를 '보려는' 욕망, 교과서가 가르치고 이 사회가 강제적으로 주입하는 윤리를 벗어나 마음껏 일탈하고 욕망을 표현하고 싶은 충동이다. 그 금기와 위반의 욕망 사이에서 개인은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영화는 이러한 욕망의 대상과 현실 사이에서 미끄러운 시소를 타며 관객들을 끊임없이 충동질하고 어지럽게 한다. 이러한 욕망 가운데에서도 관객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단연 성적 욕망이 으뜸이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고 강력한 욕망의 근원은 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명작 <사이코>에서 주인공 노먼이 방의 열쇠 구멍을 통해서 여자의 나체를 훔쳐보는 장면은 영화의 이러한 관음증적 시선과 성적인 욕망을 그대로 투영하고 있는 명장면이다. 노먼의 선량하고 맑은 눈, 길다랗고 가지런한 속눈썹은 그대로 벽을 넘어 여자의 나체를 향한다. 그 엄청난 욕망의 힘은 노먼의 부드러우면서도 냉소적인 표정 안에 갇혀 버리지만 그는 분명 작동하지 않는 자신의 남성을 향해 엄청난 냉소와 분노를 간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열쇠구멍은 영화를 체험하는 것의 본질을 꾀뚫고 있는 상징적인 것이다.

인간의 성은 동물의 그것과는 달리 생물학적인 것인 동시에 사회적, 정치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식의 기능과 쾌락의 욕망은 시소가 오르락내리락하듯 왔다갔다하면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사회는 분화하고 발달을 거듭하면서 개인에게 금욕을 강요한다. 사회는 개인의 쾌락보다는 사회보존과 윤리의식에 더 주목하고 끊임없이 개인에게 금기를 지킬 것을 요구한다. 그것이 사회를 유지, 보존하는데 더 효율적, 통제적이기 때문이다. 모든 성인은 합법적으로 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짝을 만나고 가정을 꾸린다. 그러므로 성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곧 결혼이다. 그러므로 개인이 성적 욕망을 채우는 것은 결혼의 테두리 안이어야 하며 그것을 벗어나면 사회가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사회는 윤리의 이름으로 자유로운 성애를 금지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것 또한 용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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