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채만식의 치숙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3.07.05
- 최종 저작일
- 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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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작품은 일제 치하에서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전과자가 되고 폐병까지 얻은 아저씨를 식민지 체제에 순응하여 철저히 일본인으로 용해되어 살아가기를 원하는 '나'가 비판하는 내용이다. 우선 이 작품은 읽기에 재미있다. 사투리와 적절한 풍자, 반어의 기법으로 아주 사실적이고 흥미 있게 그려낸다. '나'는 아저씨는 쓸모 없이 해만 입히는 사람이니 어서 죽는 것이 낫다고까지 하면서 아저씨라는 인물을 낱낱이 비판하지만 실상은 '나'의 '무지와 시대 현실에 대한 무책임'만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뿐이다.
그는 사회주의 가 무엇인지 경제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하기 이를 데 없고 고집까지 센 인물이다. '무지의 화신'이라고나 할까? 그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열심히 일하여 인정을 받고 내지 여자와 결혼도 하고 이름도 바꾸고 생활 방식도 일본식으로 바꾸고 하여 완전한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평생의 꿈인 소박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러한 그의 소박한(?) 꿈은 어딘지 독자로 하여금 씁쓸함을 느끼게 한다. 그 시대를 살아갔던 많은 민중들 중에는 분명 <치숙>의 등장인물인 '나'와 같은 인물들이 많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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