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론) 김소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너무 사랑하면 오히려 밉다고 했던가. 인간의 감정은 아이러니하다. 이런 심리를 이론적으로 정리한 사람이 있는데 프로이트다. 프로이트는 인간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한국에서 한(恨)이라고 불리는 감정은 프로이트의 방어기제 중 ‘반동형성’과 닮아있다. 반동형성이란 실제의 욕구나 충족과는 반대되는 행위를 함을 일컫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증오의 표현을 하면서도 실은 정말 사랑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이란 무엇인가. 복합적인 감정이기에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몹시 원망스럽고 슬픈 마음을 나타낸다. 부정적인 감정이 내포되어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은 부정적인 감정의 표출만을 의미하는 것일까? 논지의 구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어기제를 통해 김소월의 작품을 분석한 후, 좀 더 넓은 의미의 한을 재해석해보려고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