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시청 감상문(1995년 작, 96분, 한국, 박광수감독)
- 최초 등록일
- 2016.06.04
- 최종 저작일
- 20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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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결코 용납되지 않았던 김영수 그리고 전태일
㉯ 짜맞추기식 설정이 아쉽다.
㉰ 평등하지 못한 차별적인 세계
㉱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일들
㉲ 세계 경제를 수정해야 한다.
본문내용
㉮ 결코 용납되지 않았던 김영수 그리고 전태일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은 1970년대 우리나라의 독재정치와 열악한 근로환경을 폭로하고 근로자의 인권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다소 사회계몽적인 성격을 가진 영화였다.
주인공 김영수는 우수한 성적으로 법대를 졸업했지만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경찰 수배를 받게 되는데, 이 때문에 주인공 김영수는 자신의 처지가 말로만 듣던 평화시장 분신자살로 사회적 이슈를 낳았던 전태일과도 비슷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이 때문에 김영수는 서서히 전태일에게 관심을 가지고 전태일의 실체를 파악하려 노력하게 된다.
1970년대 당시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인 석유파동으로 경제상황이 매우 안좋았고, 경제상황이 안좋음에 따라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은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게 되었다.
또한 정치사회적으로는 주한미군 철수가 거론되고 북한에 의한 테러가 발생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던 것이다.
다시 말해 영화 속 우리나라 1970년대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전태일이나 김영수의 사회개혁적 인식과 사고방식은 지금의 관점에서도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 쉽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영수의 과거 군사독재정치 체계하의 세계경제와 정치적 측면에서는 결코 용인될 수 없었던 인식과 사고방식이였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다. 인간의 과거 인식과 사고방식으로 결코 현 시대의 인식과 사고방식을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과거와 현재의 대외경제 환경이나 정치체계, 사회문화적 가치관이 전부 상이하기 때문이다.
김영수와 전태일은 과거 1970년대에 있어서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인물이였다고 할 수 있으며, 현재의 시점에서 김영수와 전태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1975년 우리나라 정치 및 경제, 안보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당시 이들의 사회개혁적 인식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던 김영수는 결코 과거 우리사회가 용납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