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의 성별 인력구조와 방송내용의 성차별성과의 관계에 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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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현재 한국 자상파 방송사의 인력구조가 전형적인 남성 지배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구조가 성차별적 방송내용의 중요한 원임이 됨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한국 지상파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는 남녀 종사자의 성비와 직종, 직급의 변수를 고려할 때 남성은 절대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여성 종사자가 남성적 가치를 강요받거나 피해를 보는 상황이 부지기수로 등장하는 것 또한 문제시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배제된다. 여성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됨으로써 단면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성차별적 내용의 방송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성차별성이란 미디어 속에서 여성의 역할이 미비하거나 과소평가된다는 것, 여성의 이미지가여성의 현실을 왜곡하거나 현재 여성이 처한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정상적으로 규정하고, 여성을 비하하거나 대상화시키는 내용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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