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 지난 여름 갑자기(테네시 윌리엄스 원작 1959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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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갑자기>는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 원작을 영화화 작품이다. 윌리엄스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두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받으며 유명해졌다. 원작자 테네시 윌리엄스뿐만 아니라 감독과 배우들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었다. 당시의 명 배우들이였던 엘리자베스 테일러, 캐서린 헵번, 몽고메리 클리프트가 동시에 나온다. 감독인 조셉 L. 맨케비츠는 <이브의 모든 것> 등 작품의 각본가로서 더욱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여름 갑자기>는 아들의 죽음을 둘러싼 ‘동성애, 살인과 식인풍습’ 등 끔찍한 비밀과 그 비밀을 아는 여자 조카의 뇌수술을 통해 입막음을 하려는 어머니가 벌이는 광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재 자체부터가 충격적이지만 영화를 이끌어가는 과정은 중독적이어서 끝까지 보게 만들 정도로 매혹적이다.

갖가지의 상징적인 장치들로 영화는 흥미롭게 전개되고 내막은 어렵지만 영화를 보는 표면적인 측면에서는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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