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경관 정자를 찾아서 서천 동백정, 제천 탁사정

소개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치가 빼어난 곳에 있는 문화유적중에 서천 동백정, 제천 탁사정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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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수령 500년 된 동백나무가 수십 그루 빽빽하게 들어찬 동백나무숲 정상에 아담한 정자가 하나 있는데 바로 동백정(冬柏亭)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中層)누각으로 되어 있다.
4월이 되면 동백꽃은 절정을 이루고, 동백나무 숲 사이로 나 있는 돌계단을 올라 정상에 자리한 동백정 누각에 오르면 탁 트인 쪽빛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랜 세월을 말해주듯 나뭇가지가 부챗살처럼 넓게 펼쳐져 있고 송이송이 붉은 꽃망울은 눈시울을 붉힌다. 동백정에서 서해바다를 바라보노라면 바로 앞에 잡힐 듯 떠 있는 작은 섬 오력도가 누각 아래 기둥 사이로 한눈에 들어온다.
내려오는 얘기로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마량의 수군첨사가 현몽을 꾸었는데 바닷가에 있는 꽃을 많이 증식시키면 마을에 항상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바닷가에 나가보니 정말 꽃이 있어 열심히 증식 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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