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홀드 니버 연구 페이퍼
- 최초 등록일
- 2015.07.10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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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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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라인홀드 니버(Karl Paul Reinhold Niebuhr)는 조나단 에드워즈 이래 가장 걸출한 미국 개신교 신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평가에 걸맞게 니버는 매우 다양한 인간의 삶의 영역들에 등장하는 윤리적 문제들에 대해 고민했고, 그 고민들의 결과로서 수많은 저서들을 기록하여 사회정의를 추구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런 평가만으로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사상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따르는 것은 위험한 태도라는 것을 본서를 읽고 난 후 생각하게 되었다.
윤리, 윤리학이란 일정한 규범적 기준을 가지고 관습화된 인간의 행동을 비판적으로 반성하는 학문이다. 따라서 일정한 기준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학문이고, 그 기준이 정해지는 방법은 존재에 대한 이해와 존재론에 기초한 인식에 있다. 즉, 어떠한 인식론을 가지고 있느냐, 그리고 그 인식론이 얼마나 확실한가는 인간의 행동이 옳고 그른지를 평가하는 문제에 있어 특별히 개혁주의를 따르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중요하다. 변증학과 마찬가지로 성경을 기초로 한 전제가 세워지지 않는 이상, 우리에게 주어지는 윤리학이든 무엇이든 바른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개혁주의에 있어 ‘윤리’라는 것은 우리의 행동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느냐 부합하지 않느냐를 판단하는 잣대이다. 이 말은 곧,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기준이 바로 윤리라는 뜻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바른 윤리적 잣대는 중요하다. 그리고 이 윤리의 중요성을 미국사회에 끊임없이 인식시켜준 니버의 공로는 인정받아 마땅하다.
그가 세운 여러 사상들의 배경은 20c 미국사회이기에 시대도, 국가적 배경도 다른 우리에게 곧바로 적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미국사회의 상황에 영향을 받은 사상이기에 무조건적 수용보다는 비판적인 입장에서 그의 사상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사상을 접하면서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익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인간사회의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나의’ 고민과 답변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참고 자료
이상원, 「라인홀드 니버」, (서울: 살림, 2006), p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