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 있는 역사유적 답사, 취가정과 환벽당

소개글

전라남도 담양에 있는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취가정과 환벽당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입니다.

목차

1. 취가정
2. 환벽당

본문내용

담양군은 영산강의 지류인 용천·담양천·증암천 등이 군의 중앙을 흐르고 있어 예부터 비옥한 평야지대를 이루었다. 과거 기름진 들판으로 인해 지주세력이 많았고 그 경제력을 바탕으로 식자층이 두텁게 형성됐다. 그래서 중앙 정계에 나아가 있던 이곳 출신의 양반들이 벼슬에서 물러나거나 갖가지 사화와 당쟁에 휘말려 권력에서 밀려나면, 고향에 돌아와
정자와 원림을 꾸미고 자연을 벗 삼아 안빈낙도의 삶을 지냈다. 한때 담양서원이 있어 시서화를 즐기던 문인들도 그들과 같이 초야에 묻혀 살았다. 문헌에 따르면 담양에는 약 70여개의 정자가 있었는데 모두 사라지고, 현재는 29개의 정자만이 남아있다고 전해진다. 담양에 있는 정자와 정원을 둘러보는 것은 조선시대 명종에서 선조, 그리고 윤선도와 송시열까지 이어지는 대단한 역사기행이다. 이 역사의 흔적들은 권력의 쟁투에서 패한 옛 선조들이 유유자적하며 즐긴 풍류라기보다는 참담한 현실을 극복하려던 몸부림으로 다가온다. 굴곡진 역사의 뒤안길을 품은 정자로 취가정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