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사랑한 천재, 추사 김정희
- 최초 등록일
- 2015.03.28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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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를 사랑한 천재, 추사 김정희에 대한 인물과 저서에 얽힌 재미있고 유익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글은 마음의 창이자, 속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고들 합니다. 단순한 글씨 한 자에도 쓴 사람의 마음과 성정이 드러난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하찮은 글 한자 쓸 때도 허투루 쓰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의관을 정재하고 바른 마음가짐을 지니고 글쓰기에 임했지요. 당시 선비들의 모습을 현재 우리들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컴퓨터가 등장하고 스마트 폰이 보급되면서 사람들은 글씨체의 중요성을 잊고 있습니다. 직접 쓴 손 글씨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글씨들을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한 번이라도 손으로 쓴 편지를 받아본 사람들은 손 글씨가 주는 정감과 따스함을 기억할 것입니다. 몇 번이고 썼다 지운 흔적, 받는 사람이 보기 좋도록 최대한 반듯하게 쓰려 노력한 흔적. 글씨 안에는 글을 쓴 이의 정성과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지요. 글씨 안에 깃드는 마음과 글 쓰는 이의 향기. 이를 서체(書體), 즉 글씨체라고 하는데요. 이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조선시대 명필가가 있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입니다. 그는 추사체라는 자신만의 독특한 서체를 개발한 조선 4대 명필가 중의 한 사람인데요. 김정희는 글씨체 뿐만 아니라 그림과 학문에 있어서도 일가를 이룬 천재이자 예술가였습니다. 특히 그가 유배생활 중에 그렸다는 세한도(歲寒圖)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문인화(文人畵)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자 그럼 조선시대 최고의 예술가, 김정희를 만나러 가 볼까요?
<중 략>
중국의 대학자가 조선의 젊은 선비를 흠모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호를 지어준 것인데요. 이후에도 그들은 계속 교류하며 한,중 문화교류의 물꼬를 틉니다. 조선으로 돌아온 김정희는 한동안 학문에 전념합니다. 중국에서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는 과정인 셈이죠. 그리고 34세에 다시 관직에 오르는데요. 강직한 성품과 뛰어난 학식이 순조의 눈에 들어 요직을 역임합니다. 효명세자를 가르치는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 암행어사(暗行御史), 규장각(奎章閣) 대교(大巧) 등의 관직을 거치며 승승장구하던 김정희의 인생이 그 강직한 성품으로 틀어지게 됩니다. 그가 암행어사로 각지를 순찰할 때 일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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