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에세이- 영화'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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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뷰티풀 마인드’는 존 내쉬라는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존 내쉬에 대해 소개하자면 그는 천재적인 수학자이자 경제학자로서 특히 게임 이론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30여 년간 조현병을 앓았으나 증상이 점차 나아져 현재는 프린스턴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 수리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존 내쉬에 대해 알게 되었다. 수 십 년 간 유지되어온 아담 스미스의 정통 경제학을 부정하는 그의 이론은 참 통쾌하면서도 어린 나이에 이런 이론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는데, 이번 과제를 위한 적당한 영화를 찾다보니 이 영화가 조현병에 관련된 영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천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일 것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알고서는 다소 의아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기로 결정하였고 강한 호기심과 함께 어떻게 이 영화가 조현병과 관련어 갈지 나름 상상해보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먼저 내용을 살펴보자면, 영화는 존 내쉬(이하 존)가 프린스턴 대학원을 입학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이 매우 뛰어난 천재라고 생각하고 있고 동시에 다른 사람을 깔보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바둑 내기에서 지기도 하고, 박사 연구 주제조차 잡지 못했으며, 그토록 가고 싶었던 윌러 연구소에도 들어가지 못할 위기에 처한다. 그 탓에 심한 자괴감에 빠져 창문에 머리를 박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만 다행히도 그의 룸메이트인 ‘찰스’가 그의 곁에서 조언과 격려를 해준다. 덕분에 존은 위기를 넘기고 결국에는 게임 이론을 만들어 윌러 연구소에 들어간다.

그 후 그는 국방부에서 암호 해독의 임무를 맡아 해오곤 했는데, 어느 날 ‘파처’라는 국방부 소속 직원이 찾아와 새로운 극비 임무를 제시한다. 그것은 각종 잡지와 신문에서 소련의 비밀 의사소통을 알아내는 일이었다. 존은 그의 연인이자 아내인 ‘알리시아’에게까지 비밀로 하면서 극비리에 이 업무를 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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