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케트의 승부의 종말
- 최초 등록일
- 2014.12.18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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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인물
2. 플롯
3. 시공간
4. ‘사무엘 베케트’의 작품론
5. 승부의 종말과 키워드
본문내용
1.인물
행동을 통해 플롯을 이끌어갈 힘을 상실한 ‘엔드게임’의 인물들은 기존의 상황에 대하여 고통스러워하면서도 현 상황에 대하여 수동적으로만 능동적일 뿐이다.
햄 : 앞을 볼 수 없고 휠체어를 타고 있다. 하인 클로브의 도움 없이는 휠체어마저 움직일 수 없다. 식품보관실을 여는 방법과 번호를 알려주지 않음으로써 클로브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취한다. 공간의 주인으로써 권력관계에서의 우위에 대한 그의 욕망은 중심에 자리 잡고자 하는 행동을 통해 표출된다. 권위적이지만 클로브에 의해 행동이 주가 되며 권력관계에 상위에 위치하지만 하위관계인 클로브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모순을 보인다. 클로브 위에 서고 싶은 욕구가 발현되며, 어떻게 보면 폐쇄된 공간에서 의미 없는 능력이지만 그는 권력유지를 원한다.
클로브 : 햄의 종. 햄에게서 받는 학대 때문에 그를 증오하며 햄에게서 떠나기를 원한다. 그러나 클로브는 햄을 떠날 수 없으며 이곳을 떠나서도 살 수 없다(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햄과 단순히 주종관계를 넘어 햄을 거부할 수 없고 관계를 지속하는데 있어서 햄이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했고, 이 때문에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와 같은 관계는 나그와 햄의 관계와 유사하며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햄과 클로브의 관계에 대물림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그&넬 : 햄의 부모라 칭해지는 이들. 세단(Sedan, 낮, 밤으로 나치와 프랑스에 의해 교대로 점령되었던 곳)으로 가능 도중에 겪은 사고로 인해 정강이뼈가 부서지고 그 후에 쓰레기통에 처박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p.25) 넬은 후에 죽은 것으로, 나그는 점점 죽어가는
것으로 암시된다.
2. 플롯
클로브가 창문 쪽에 올라가며 사다리를 탄다. 오르락내리락 하며 여러 번 웃음을 던진다. 나그와 넬이 들어있는 쓰레기통 덮개를 걷어 팔에 걸친다. 이 동작들을 반복 뒤 독백한다. 그리고 햄 등장 후 둘의 대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