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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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막부시대는 가마쿠라에 막부가 설치되어 조정과 막부가 나란히 정치의 중심이 된 시기이다. 무사 계급이 새로운 지배 세력으로 등장함으로써 일본 특유의 봉건제 사회가 형성되었다.
12세기 말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무사의 수장 지위를 차지하고, 전국에 슈고를 두면서 막부 지배 체제가 확립되었다. 이때에는 교토의 조정과 지방의 관청은 그대로 두고 지방 지배에 무사가 끼어드는 이원적인 지배 구조가 형성되었다. 기본적으로 가마쿠라 막부가 지배하에 둔 대상은 요리토모와 주종 관계를 맺은 무사들이었으며, 전국의 무사를 지배하에 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원의 침략 이후로 전국의 무사에게 군사 동원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얻어 사실상 전국을 지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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