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 정치적 태도와 마이클 왈쩌의 정치적 열정 개념
- 최초 등록일
- 2014.10.28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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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온라인 공론장의 탄생
2. 온라인 공론장의 붕괴
3. 토의 민주주의, 다원주의의 한계
4. 깨어있는 시민은 왜 깨시민이 되었나
5. 정치적 열정의 필요성
Ⅲ. 결론
본문내용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각계 각층에서 말들이 쏟아졌다. 특히나 서울 시장 후보의 아들의 SNS글에서 시작된 ‘미개인’발언 은 이후 그 청년의 어머니인 후보 부인의 발언 과 종교계 인사의 발언 , 나아가 대학 교수의 발언 이 더해지며 논란을 키웠다. 이뿐만이 아니다 많은 정치 관련 인사들은 세월호 사태의 정치화에 대해 우려를 보였고, 월평균 방문자 수가 191만명 에 달하는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 베스트’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을 ‘유족충’(유가족과 벌레(蟲)의 합성어, 유족들의 단체행동과 집회를 비난)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참사 직후,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참사에 관심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각자가 선택한 입장들이 다양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번 참사 후 특별히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은 정치적 행동과 감정적 공감에 대해 대해 비아냥거리거나 반대하거나 의심하는 사람들이 사회여론의 한 축에 자리잡았다는 점이다. 특히나 이런 현상은 인터넷상에서 두드러지는데, 인터넷 공론장에서 나타나는 이런 정치적 태도를 분석해 보고자 한다.
<중 략>
제목부터 도발적인 『광신』의 저자 알베르토 토스카노는 ‘광신’을 저주받은 개념이라며, 광신의 역사에 대해 되짚고서 광신이 이룬 수많은 진보들이 있다는 것을 밝히려고 애쓴다. 보수적인 성향의 것에 의문을 가지고 그것에 반기를 드는 모든 행위들이 ‘광신’이라고 치부되었고 탄압받았다고 이야기하는 대목은 ‘정치적 열정’의 필요성에 대해서 말해주는 듯 하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에서는 빨갱이, 종북의 낙인이 마구 남용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는 더 심하다. 빨갱이, 종북도 넘쳐나고, 좌좀(좌익 좀비-진보인사들의 말을 좀비처럼 따른다는 의미로 조롱하는 표현), 수꼴(수구 꼴통-극단적 우익 성향의 사람이라는 의미로 조롱하는 표현), 깨시민 등등 누군가의 주장이 한쪽으로 치우친 듯 하다 싶으면 바로 낙인 찍어버린다. “여기 빨갱이 하나 추가요.”
참고 자료
마이클 왈쩌, 2001년, 『자유주의를 넘어서』(다산기념 철학강좌, 1999), 서울: 철학과 비평사.
샹탈 무페, 이보경 옮김, 2007년, 『정치적인 것의 귀환』, 서울: 후마니타스
알베르토 토스카노(2010년), 문강형준 옮김, 2013년, 『광신』, 서울: 후마니타스
한국언론학회 엮음, 2012년, 『정치적 소통과 SNS』, 파주: 나남
박선희, “한국 정치의 디지털화와 디지털 정치의 역설”,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회 심포지움 및 세미나 , 2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