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서의한국어학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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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문장종결법을 설명하시오.
첨가어인 우리말은 명제 내용과 관련하여 말하는 이가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어미를 통하여 문장 끝에 오는 용언에 계속 덧붙을 수 있다. 이러한 첨가어로서의 성격 때문에 국어와 종결 어미는 둘 이상의 어미가 겹쳐 나타나는 복합형태가 매우 발달해 있다. 영어와 같은 굴절어는 문장의 핵인 용언이 주어 다음에 위치하므로 양태가 조동사로 실현되지만, 국어와 같이 용언이 주어 다음에 위치하므로 언어에서는 양태를 비롯하여 높임법이나 문장종결법을 나타내는 요소들이 문장의 끝에 오게 된다.
여기에서 문장종결법이란 어떤 언어의 형태적 특징이나 특별한 통사적 구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되는가에 따라 문장의 유형을 나누어 보는 것이다. 즉 영어의 경우 서술법은 통사적으로 우표적인 데 반해 의문법은 주어와 서술어가 도치되며, 명령법에서는 주어가 생략되면서 동사의 원형이 쓰인다고 하는 통사적인 장치로 문장 종결법을 설명 할 수 있다. 그런데 국어의 경우는 이러한 차이가 주로 종결어미로 나타나므로 종결어미가 나타내는 의미 부분과 문장종결법을 혼동하는 일이 나타났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장종결법의 분류 체계 또한 혼동하게 되었는데 문법가에 따라 그 종류를 넷에서 여덟 개 정도로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그 종류가 '학교문법' 이라는 체계 아래서 다소 강제적으로 다섯 개로 합의 되어 지금까지 오고 있다.
앞으로 이 분류에 대해서 논의해볼 예정인데 분류에 앞서 문장종결법의 개념을 살펴보면
문장 종결법이란 화자는 문장을 끝맺는 종결 어미에 기대어,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청자에게 여러 가지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을 문장 종결법이라고 한다. 이유기는 청자에 대한 화자의 요구 내용의 유형을 드러내는 화용적인 범주로 보고, 양태적 범주인 서법과 분류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장 종결법을 어떻게 분류할 것인가. 학교문법에서 분류한 문장종결법인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 감탄법을 바탕으로 하여 문장 종결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윤석민(1996), 현대국어의 문장종결법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개론 학습참고용 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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