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통합교육론 - Fogarty의 교육과정 통합 모형’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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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친구들과 임고 스터디를 하면서 통합에 대해 생각 해 볼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서로 빈칸을 뚫어 만든 과학문제를 풀고 있는데, 중간에 오수벨의 유의미 설명식 수업에 관한 문제가 등장했다. 과학교과교육론을 공부하면서 오수벨을 읽은 기억은 없기에, ‘이건 내가 빠뜨리고 공부했나보다.’ 생각하면서도 수학교과교육론에서 배운 오수벨을 떠올리며 답을 적었다. 다 같이 풀이를 할 때 불러준 정답과 나의 답에서 의미상 통하지만 단어가 약간 달라서, ‘야, 이거도 답 맞지? 이거 수학에서 나왔잖아. 점진적 분화의 원리!’라고 말을 했는데, 두 친구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수학에서도 나왔었나? 나는 과학 지총부분 보고 문제 낸 건데. 여기 봐봐.’라며 지도서를 펼치는 것이었다. 그 순간, ‘수학에서의 오수벨이나, 과학에서의 오수벨 모두 똑같은 사람인데, 과목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그것을 각각 기억하려고 하면 이렇게 또 따로 외워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수학에서 오수벨의 이론이 a로 표현되었다면, 과학에서의 오수벨은 a’로 표현되었지만 결국 그것은 단어의 차이일 뿐이지 똑같은 오수벨의 A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각각 교과로서 공부하니, 다른 표현은 또 다른 것으로 각자 외우게 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쉬는 시간에 친구 한 명이 ‘카르미나 부라나’를 들려주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서, ‘아~! 이 음악!’하면서 듣고 있는데, 음악을 튼 친구가 ‘이거 누구 노랜지 알아?’하면서 묻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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