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혁명 - 사회변혁을 향한 칠레의 길
- 최초 등록일
- 2014.09.04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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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칠레 인민연합의 아옌데정권은 선거를 통하여 성립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정권이고, 또 의회제도를 통하여 사회주의를 건설하려고 했던 세계 최초의 실험이었다. 칠레는 개발도상국이지만 민주제도의 발달과 풍부한 중간층의 존재 및 조직적 노동운동의 발달과 강력한 전위당의 존재 등과 같은 선진국과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인민연합정부가 쿠데타에 의해 전복되고, ‘칠레의 길’이 좌절된 것을 계기로 여러가지 문제가 재검토되기 시작했다. 그 하나는 칠레는 역시 개발도상국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구리의 수효에 의존하고 경제체제, 선진자본주의국과 비교하면 낙후된 공업, 프롤레타리아의 부족, 이에 반하여 서비스업 종사자의 비대화등이 혁명의 좌절과 관련하여 강조되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그 실험은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가를 칠레의 사회경제구조와 관련시켜 고찰해보자.
인민연합정부가 세워지기 전에 보수층의 지지를 얻었던 기독교 민주당의 프레이 정권은 ‘개발주의자 프레이’라는 이름을 얻었을 정도로 공업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이시대에는 주로 외국기업과 국내기업의 합작에 의한 새로운 공업의 발전이 추진되었고 그 결과 시장이 협소해서 본래 독점적 경향을 띠었던 칠레경제는 그 경향이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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