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양귀자의 <슬픔도 힘이 된다> 감상문

등록일 2003.06.26 한글 (hwp) | 2페이지 | 가격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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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사부일체>라는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두목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라는 엉뚱한 발상의 조폭영화. 조폭영화가 갖는 대부분의 맹점-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그들의 행위를 의리와 정의로 교묘하게 포장하는 유치함-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내 머릿속에 각인된 이유는 단 하나이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교육현실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있었던 사립학교의 재단비리 이야기를 줄거리로 각색해서 보여주는 이 영화는 결말처리가 조폭들의 정의로운(?) 해결로 이루어지고 만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나를 실망시키기에 여념이 없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들을 교문 밖으로 내몰아버리는 비교육적인 현실을 그리고 있기에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양귀자의 <슬픔도 힘이 된다>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다가온다. 썩 재미있는 작품은 아니다. 개성적이고 매력적인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다. 전교조를 반대하는 학교측과 정부당국, 그리고 주위의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이들과 대결하여 참교육을 이루어내려는 선생님들. 이들의 대립적인 상황은 다른 여타의 작품이 그렇듯 화해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암담한 현실, 이 상황에서 인물들은 자신의 신념을 굽히고 무릎을 꿇을 것인가 자신의 신념이 하는 대로 자신의 가슴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삶의 갈림길이 존재한다는 것은 참 우울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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