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고대사] 스파르타쿠스 봉기
- 최초 등록일
- 2003.06.25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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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파르타쿠스의 봉기에 대해서 상세하게 적었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스파르타쿠스 봉기
Ⅲ. 스파르타쿠스 봉기에 대한 연구 경향
1) 초기 연구 경향
2) 1930년대 연구 경향 - 소련 학계의 독점
3) 2차 대전 후 연구 경향
Ⅳ. 결론
본문내용
역사는 기억될 때 위험하다. 인간 해방의 역사가 돌이켜 기억되고 이야기되는 것을 지배자는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역사가 어두운 지하감방이나 쓰러져간 민중의 주검을 뒤덮은 잡초 밑에 영원히 감추어져 있기를 원하고 있다. 그들은 지배자의 위업과 승리의 기념비는 허락하지만 민중의 역사는 그 흔적까지도 말살하려 한다. 지배자의 두려움은 당대 민중의 항쟁 자체에서만이 아니라, 기억될 역사와 거기에서 획득되는 민중의 역사적 상상력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해방을 지향하는 민중에게 역사의 회상은 변혁에의 열정과 상상력을 퍼 올리는 샘이다. 회상된 해방의 역사 속에서 자신을 재발견하는 기쁨은 또 실천의 힘이기도 하다. 민중해방의 역사가 대부분 실패로 끝난다는 역사적 현실이 그러나 이 기쁨과 실천을 파괴시키지 못한다. 실패한 역사에 대한 회상은 성공한 역사에 대한 회상보다 지배자들에게 더 위험하기 때문이다. 자유를 위한 투쟁사의 반열에서 우리는 '스파르타쿠스'를 다시 회상하려고 한다. 주전73년 로마제국에 봉기했던 노예 반란군과 그 지도자 스파르타쿠스가 주전71년 '크라수스'장군에 의해 전멸될 때까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노예들의 반란은 자유의 역사에 대한 가장 위험한 회상의 하나였다. 그래서 렛싱, 그릴파르쳐, 헤벨 등이 스파르타쿠스의 삶을 드라마로 만들었고, 칼 리브크네히트와 로자 룩셈부르크는 그들의 극좌파 동맹을 스파르타쿠스라고 이름 붙였다. 칼 맑스는 스파르타쿠스를 고대 세계의 가장 멋진 사나이로 생각했고, 볼테르는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세계사의 유일한 의로운 전쟁으로 볼 수 있었다. 자유를 위한 투쟁이 있는 곳에서 잊혀지지 않을 스파르타쿠스는 누구였을까?
참고 자료
♣ 채수일, 『역사의 양심, 양심의 역사』, 다산글방, 1997
♣ 논문「스파르타쿠스 봉기의 성격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