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살다'(이키루)
- 최초 등록일
- 2014.06.15
- 최종 저작일
-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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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는 한 노년의 남자 와나타베가 도시의 시청에서 시민과장으로 일하다가 위암 선고를 받고 그저 인생의 흐름에 따라 ‘살아지는’ 삶에서 자신이 ‘살아가는’ 삶으로 바꿔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에 나온 한 장면을 보면 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알 수 있다.
“너 한번도 휴가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응”
“네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가나 보지?”
“내가 없어도 회사가 잘 돌아간다는 걸 알게되면 안되거든”
이 장면에서 보듯 그는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았던 것이 아니라 그저 세상의 한 곳을 지키는 수많은 조각 중 하나였던 것 뿐이다.
그런 그가 위암 선고를 받고 자기가 살아온 인생에 허무를 느끼고,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었던 유흥과 향락의 세계에 발을 디뎌 본다. 그러나 그 또한 그의 허무를 채워주지 못한다. 그의 서글프고 공허한 마음은 유흥 씬의 마지막 그가 부르는 노래에서 읽을 수 있다.
‘인생은 짧아요. 소녀여. 사랑을 하세요’
이 노래는 마지막에 그네 씬에 다시 한 번 등장하여 구로사와 감독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그러던 와중에 와타나베는 회사 동료 ‘토요’를 길거리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녀는 한 마리 새처럼 명랑하고 끝없이 지즐대며 강한 생명력을 가진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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