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명상치유의 예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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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명상을 할 곳을 찾으려고 하니 막연한 마음이 앞섰다. 그러다가 주제가 일상생활속의 명상치유인 만큼 남산, 학교 운동장 스탠드, 중앙 도서관 등 일상생활 속의 가까운 학교 주변의 장소를 명상장소로 정하고자 결심했었다, 그래서 나는 남산을 명상장소로 정했다. 사실 남산은 내게 있어서 친숙하지만 마음 놓이는 곳은 아니었는데, 예전에 경찰행정학과 학우들과 열심히 운동을 했던 장소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강의가 하나도 없는 금요일 저녁 무작정 남산에 올라갔다. 남산 산책로를 따라서 가다보면 벤치가 하나가 나오는데, 그곳이 명상을 하기 적합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안락좌를 하고 벤치위에 앉았다. 하지만 내 예상과 달리 아직 늦지 않은 저녁이었기 때문에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처음에는 그런 사람들의 시선이 계속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사람들 말고도 사실 나를 괴롭히는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강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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