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국어교양-빈처
- 최초 등록일
- 2003.06.04
- 최종 저작일
- 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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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진건의 빈처와 은희경의 빈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서술하고 그에 관한 생각들을 서술한 것입니다.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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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글을 읽으면서 남의 부부생활을 엿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들 부부간의 갈등들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가졌던 결혼생활의 환상이 깨져버렸다. 이런 식의 부부생활이 존재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결혼을 생각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나와 내 배우자를 위해서 내가 노력하여야 할 것들을 보여주는 글이였다고 생각한다.
은희경의 "빈처"는 현진건의 "빈처"에서의 물질적으로 빈곤한 처가 아닌 정신적으로 빈곤한 처를 보여주었다. 이 글은 남편인 '나'가 아내의 일기장을 훔쳐보면서 생각한 글을 쓰게 된 것이다. 항상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일상적인 생활만 하는 줄 알았던 아내가 일기를 쓴다는 것을 알고 남편은 놀라워한다. 그는 아내가 일기장에 자기 자신을 독신으로 표현한 것에 놀라워하고 한편으로는 애뜻하게 생각한다. 아내의 일기장을 보면서 아내가 많이 외로워하고 부부간에 대화가 없다는 것을 남편도 알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말하면서 자기를 합리화한다. 아내도 힘들지만 자신 또한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한다. 일기장을 보고 아내에게 조금씩 다가가려 하지만 곧 예전에 모습으로 돌아간다.
'빈처'에서 남편은 아내를 낮추어보는 경향이 있다. 그 대목을 살펴보면 첫 시작부분에 "뭘 쓴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 글재주 같은 건 없었다." 라고 쓰여진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아내를 낮추어보는 것을 표현한 글이다. 남편은 매일 같이 일상적인 일만을 하는 아내를 무시하는 부분이 있다. 그녀는 이런 것을 하면 안되는 존재로 여기는 듯 하기도 하다. 항상 아내를 집안에서 아이들과 살림만 하는 사람으로 여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내는 일기장에 " 나는 독신이다. 아침 여섯시부터 밤 열시 정도까지 근무한다." 라고 하였다. 이 글을 볼 때 아내는 독신이 되고 싶어서 쓴 글은 아닐 것이다. 남편과 같이하는 시간이 많지 않고 설사 같이하는 시간이 있다고 해도 서로간의 대화가 없기 때문에 이 글에서 자신을 독신이라고 표현한 것일 수 있다. 이 것을 더 자세히 표현한 글이 밑에 있는데 이 글을 보면 "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이다. 일주일 내내 한번도 못 만나는 적도 있다." 라고 하였다. 이 글을 보면 왜 자신을 독신으로 표현하였는가를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남편 또한 자신이 가정적이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고 적혀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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