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 철학 - 텍스트 철학
- 최초 등록일
- 2014.03.12
- 최종 저작일
- 2011.03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목차
1. 군자와 소인
2. The Three Principia
3. 관계
4. 성의
5. 자기
본문내용
1. 군자와 소인
군자는 morality와 ethics가 일치되나 소인은 그렇지 않다. morality는 개인의 내적 도덕성이고 ethics는 공적 윤리인데 이는 군자는 안과 밖이 일치한다는 것이다. 즉, 자기기만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자기자신에 대해서 완벽히 안다는 것이다. 즉, 자기자신을 완전히 알아야만 자신이 아는 것도 알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알기 때문이다. 모르는 것을 착각하고 아는 척한다면 (자기가 쓰는 언어가 불명확하거나 해서) 그것은 자기 기만으로 이어지고 안과 밖의 불일치가 발생한다.
내성외왕이란 이런 맥락에서 긍정된다. 이때 내성은 수기, 외왕은 치인을 의미한다
<중 략>
지지. knowing where to come to rest는 덕을 완벽히 하는 것과 관련 있다. 주희의 경우는 지지를 기에 의해 혼탁해진 마음을 씻어내서 리를 밝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명덕을 밝히는 것이 지지이기에 내적인 사유활동, 정화 활동이 주가 된다. 반면 다산의 경우는 덕을 완벽히 하는 것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남과의 관계 속에서 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가령 효(부모, 충성), 제(형제 관계), 자(공감, 동등한 관계, compassion)와 같은 것들을 이해함으로써 명덕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명덕은 주희의 경우 하나의 과정을 통한 하나의 결과 획득인 반면 다산에게는 복수의 과정을 통한 결과획득이다.
다산의 경우 명명덕은 결국 사회관계에서 효,제,자라는 세 가지 덕을 하나하나 실현해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명명덕은 단순히 사유활동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이 된다. 인간관계를 통해 지지가 이루어지면 덕을 알게 되고 선행하는 덕과 후행하는 덕의 관계 또한 완벽히 파악하게 된다. 이는 원래 유가와 가까운 해석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