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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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고등학교에서 역사 관련 과목을 배우고, 인터넷이나 사극 등을 통하여서 알게 모르게 역사에 접하게 된다. 따라서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역사지식은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역사란 이러이러한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배우고 알기는 하지만 역사자체의 의미가 무엇인지, 역사의 본질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 역시 중고등학교 때 역사를 배우고, 지금은 역사교육과 학생으로서 한 학기 동안 역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웠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쉽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우선 지금까지 역사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운 것들과 여러 역사가들의 정의를 정리한 후 그것들을 토대로 하여 내 생각을 몇 마디 적어볼까 한다.

역사란 무엇인지를 논의하기에 앞서, 우선 우리가 역사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역사 그 자체를 배운다는 의미와 역사를 통하여 배운다는 의미가 동시에 담겨 있다. 전자가 과거 사실에 대한 지식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면, 후자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실들을 통하여 현재의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과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역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등 여러 방면에 걸친 지식이 포함되어 있는, 과거 인간 생활에 대한 지식의 총체를 의미한다. 역사를 배움으로써 우리는 인간 생활에 관한 지식의 보고에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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