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형의 철학
- 최초 등록일
- 2014.01.22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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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대와 사상이 만나 종교가 되다.
2. 다시보는 동학운동의 실패
3. 동학의 현대적 의미
본문내용
개벽, 동학.. 이런 말들은 역사책 혹은 세상의 관심과 끊어진 채로 밀교형식 혹은 토속종교로 치부되어 왔다. 개벽이나 동학이란 말을 꺼내도 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이 확산된 시점에서 이런 말들은 미신으로 치부되어왔다. 하지만, 개벽이나 동학은 적어도 우리나라, 우리민족이 가지고 온 고유의 철학 사상이자, 국가가 제국주의 앞에 무너져갈 때 민중의 힘을 지탱해준 고유의 사상이고, 철학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 나 역시 동학이나 개벽사상들은 신문기사나, 길거리에서 포교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대충은 알았지만 그것이 조선말기 썩을 대로 썩고 무너질 대로 무너진 우리나라 민중이 힘과 민족의 철학을 나타내는 고유의 민중 사상이었음을 <최시형의 철학>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내용이다.
<중 략>
최시형의 경우, 천주는 인격적·초월적 개념 대신에 천(天)이라는 비인격적 개념이 우세하게 보이는데. 즉 사인여천·양천주(養天主)·인즉천(人卽天) 등의 개념이 등장해 사람을 하늘처럼 섬길 것을 강조하고 마음속에서 천주를 기르고, 나아가 사람이 바로 하늘이라는 주장이었다. 이것은 한울님에게서 인격적 개념을 탈각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나아가 인간만이 아니라 모든 우주만물에도 하늘이 깃들어 있다는 '물물천(物物天) 사사천(事事天)'의 범천론적(凡天論的) 사상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최시형 단계에서는 내재적인 천의 개념이 우세해지면서 초월적인 신의 개념은 부분적으로만 수용되었다. 손병희 단계에서는 전통적인 천주개념은 거의 사라지고 인간을 천과 완전히 동일시하는 인내천사상이 등장했다. 그것도 인간을 중심으로 천이 이해되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