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론 ‘반 고흐부터 비발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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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부터 비발디까지’의 영상에 나온 작품은 일부 유명한 그림은 본 적이 있었지만, 대부분 처음 본 작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좋은 작품들이 몇몇 있었다. 고흐의 작품은 너무 유명하고 너무 자주 봐서 그런지 때론 바라보고 있어도 별 생각이 들지 않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내 그 특유의 고흐만에 분위기에 흠뻑 빠져서 기분까지 좋아진다. 그러면서 역시 고흐의 그림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칸딘스키나 마티즈의 선명하고 강렬한 색감을 좋아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만, 나는 인상주의자인 드가와 모네의 작품의 서정적인 색감과 부드러운 그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원색의 옷차림과 소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 성향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 영상물의 재미있었던 점은 아동들을 위해 제작 된 것이라 그런지 사회자 같은 역할을 하는 듯한 별의 움직임과 작품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 그냥 화면에 유명작가의 작품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하나 하나를 보여준다면 어린 아동들은 금방 실증을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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