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연구

소개글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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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당신들의 천국-왜 당신들의 천국인가?

Ⅲ. 우리들의 천국-‘당신들의 천국’이 아닌 ‘우리들의 천국’은 어떤 조건에서야 비로소 건설 될 수 있을까.

Ⅳ. 나가며

Ⅴ.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작가 이청준은 1939년 전남 장흥에서 출생하였다. 1965년 2월『사상계』에서 ｢퇴원｣으로 등단한 이청준의 문학 세계는 크게 두 가지 계열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권력과 그로부터의 탈출을 그리는 ｢소문의 벽｣(1971), ｢당신들의 천국｣(1974), ｢잔인한 도시｣(1978) 등이다. 다른 하나는 서구 중심적 근대화에 의해 파괴된 전통미의 세계를 되찾으려는 ｢매잡이｣(1968), ｢줄｣(1966), 남도사람 연작 소설 등이다. 이 범주에 속하지 않은 이청준의 작품들도 많지만 대체적인 작품이 두 가지 흐름에 따라 가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청준 작품 세계에서 전자에 해당하는 ｢당신들의 천국｣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소설 ｢당신들의 천국｣은 1976년 처음 간행된 뒤 100쇄가 넘게 인쇄될 정도로 꾸준히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아 온 작품이다. 우리 문학 가운데 100쇄를 넘긴 작품은 이 작품과 더불어 최인훈의 ｢광장｣과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정도만 꼽히고 있으니 이 작품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폭 넓게 읽혔으며 ‘현대의 고전’이라 불리며 한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소설인지는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소록도를 중심으로 나병이라는 고통을 지닌 환자들의 고뇌와 슬픔을 현역 군인 원장을 통해 지배와 피지배의 구조를 극단적으로 제시한다. 작가는 소록도라는 작은 공간 안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갈등을 사랑과 자유 등의 주제와 연관해 재창조하고 보편적인 문제의식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힘을 가진 자가 천국을 건설하려 했지만 그렇게 건설된 천국은 왜 진정한 천국이 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또한 소설에 등장하는 소록도, 주요 인물들과 큼직한 사건들은 실제의 사건을 바탕으로 쓰였고 이런 실제의 이야기를 소설에 씀으로써 단순히 보고문학의 차원을 뛰어넘어 작가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우리의 삶과 연관시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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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나병철,「이청준론」, 1997
유경수,「국가장치에서 전쟁기계로 탈주하는 욕망의 정치학」, 2006
정과리, 「모범적 통치에서 상호 인정으로, 상호 인정에서 하나 됨으로」, 『당신들의 천국』 , 문학과 지성사,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