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을 권리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12.08
- 최종 저작일
- 2013.10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 10,000원
- 100 page
- PDF 파일
- 상세 보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 독서. 스스로 항상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동시에 ‘해야 하는 것’이라는 스스로에 대한 의무를 지우고 있는 지도 모르는 활동이 아닐까? 정말 잠깐 뒤돌아보면, 책에 대한 내 느낌은 그 좋아함보다는 아마도 중요한 것이라는 약간의 의무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와 같은 이유로 나는 항상 책을 읽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단지 그 생각만 가지고 있던 게 사실이다. 나의 나태함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마음 속 의무보다 큰 몸집으로 내 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유 또한 나태함 보다 약한 내 스스로의 의지보다는 학교에서 나에게 주는 의무이지만 이를 시작으로 의무라도 좋고 좋아함이라도 좋다, 책을 좀 더 많이 접하고 또 나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의지를 키워나가 보겠다.
내가 택한 첫 번째 책의 제목은 상처받지 않을 권리. 정확히 말하면 스스로 택한 책은 아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내 흥미를 끌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 제목으로 내용을 짐작하지도 못했고 책을 모두 읽고 난 뒤에야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나는 이 책보다는 다른 책을 선택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고 약간의 견해를 나누는 작은 모임에 속해 있는데 그 결정사항에 따라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전부터 인문학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으나 갖가지 핑계거리로 인해 몇 권 읽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읽게 된 책을 통해 인문학이라는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해온 장르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자신감을 비롯해 스스로에 대한 여러 가지 반성과 머리가 밝아지는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여타의 책읽기보다 속도가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었고 또 그 과정이 고통스러웠다면 고통스러웠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책을 다 읽고 난 지금 나는 좋은 책을 읽었다는 느낌에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