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정치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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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은 생각의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여전히 교회 현장에서는 행정을 사무관리 정도로만 생각하거나 정치를 부정적인 권력욕의 추구로 여기는 목회자들이 있다. 정치와 행정의 본질에 대한 오해와 불이해로 수단화된 현상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속 학문을 교회에 그대로 이식하거나 반대로 세속 학문의 원리를 무시하여 근본적 신학적 행정학만을 추구하는 극단적인 연구 방법론이 주류를 이루었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 책 「교회 정치 행정학」은 집필되었다.
본인 또한 제기된 문제에 대해 동의한다. 일반 회사에 비하자면 교회는 규모에 비해 행정적인 면이 매우 부족하다. 사실상 재정에 관련된 최소한의 행정을 제외하고는 행정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의 전부하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이유는 행정에 대한 이해 부족에 있다. 이러한 이해 부족은 교회에서는 행정이 불필요하다는 오해까지 불러 일으켰다. 교회 정치에 대한 것도 이와 비슷하다. 우리가 교회 정치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것은 노회나 총회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관계를 맺는 마치 정치인들의 양상과 비슷한 모습이다. 이렇게 정치에 대한 오해가 좋은 목회자, 청렴한 목회자는 정치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고정관념을 심어 주었다. 이런 문제들을 바로 잡는 일이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저자는 교회의 정치 행정학을 성경의 원리를 중심축으로 세속학문이 경험론적으로 설명하는 형식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교회를 단순한 사회의 하부 조직에 불과한 것으로 보는 현장의 목회자들이나 기독교 사역자들, 아니면 극단적으로 행정 원리를 부정하고 영성만을 강조해 왔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는 유능한 행정가로 변화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저자의 방법과 의도에 중심을 두고 「교회 정치 행정학」을 읽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교회정치학과 교회행정학으로 나누어져 있다. 1부 교회정치학에서는 행정학의 실천신학적 근거와 성립 배경, 학문적 위치, 신학적 기초와 함께 필요성을 살펴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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